홀로그램 속 이상한 현상

목차

1. 이상한 포효 라스트 문장
2. 테이블과 홀로그램
3. 무선 주변
4. 귀여운 아기나 정말인가?
5. 컴퓨터 속 유령
6. 연예인의 재조명
7. 정말이지 이해할 수 없는 일
8. 정신력을 지닌 소프트웨어?
9. 과거로의 여행
10. 새로운 시작, 잃어버린 기회

테이블과 홀로그램

홀로그램 이미징 시스템은 이미 존재하는 시스템들을 뛰어넘는 성능을 자랑합니다. 이처럼 뛰어난 시스템을 만들어낸 닥터는 정말 천재입니다. 고위 경영진들은 그를 찬양하기 위해 카노니즈를 수여할만큼입니다. 닥터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축하한다면 어떨까요?

무선 주변

듣고 있었나요? 아마도 그게 평소와 다를 바 없었겠지요. 아무리 그래도 이번엔 다른 얘기입니다. 전체 점검이 완료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뭐죠?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이건 인간인데요! 그렇게 잘 생성된 프로그램에 포함되지 않았는데도 홀로그램에 표시되었어요. 이건 말도 안 되는 일이에요!

귀여운 아기나 정말인가?

이 프로그램은 정말 그림 같이 아름다워요. 그 아기는 정말로 귀여워요. 8개나 9개월 된 거 같아요. 그림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근데 왜 제 홀로그램 디스플레이에 나타나는건지 이해가 안 가요. 현재 사용 중인 어떤 프로그램에도 포함되지 않았는데 이게 왜 나타나는 걸까요? 이건 정말 미친 일이에요. 버그 수정을 위한 코드도 실행했고 오늘 아침에도 디버깅 작업을 수행했습니다. 저는 뭘 하고 있는 걸까요?

컴퓨터 속 유령

좋아요, 좋아요, 시작하기 전에 메모리를 초기화하고 시스템을 다시 시작해보죠. 이렇게하면 하루 종일 소요될 거에요. 더 좋은 제안이 있으신가요? 아마도 이젠 준비가 됐을 거에요. 전원을 켜볼까요? 이제 잘 된 거에요. 이젠 자고 있으러 가요. 저는 이 일을 10년째 하고 있는데 이런 결함은 처음 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 시스템에 접근해서 프로그램을 변경했을지도 모르죠. 어떤 천재 해커가 크리스마스에 컴퓨터를 선물받은 걸지도 몰라요. 그녀는 거의 살아있는 것 같았어요.

연예인의 재조명

우리 결혼한 후로도 아이를 가지고 싶었던 게 적잖아요. 내용을 표현해보면 너도 아이를 가지고 싶어할 거라고 말했죠. 그래, 사실이에요. 그치만 아직은 준비가 안 된 거 같아요. 이런 차원에서 할 일이 많아요. 연구소에서도 일만 하는 거고, 보면 볼수록 나를 볼 기회도 없어요. 그리고 나를 만났을 때 말하는 건 전부 일의 얘기뿐이에요. 3년 동안의 내 삶이에요. 그냥 이런 걸 포기하라고는 할 순 없잖아요, 맞아요?

정말이지 이해할 수 없는 일

와, 그는 지금 밖에 들어왔네요. 하트 이모티콘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저기, 너 여기서 잘 지내면서 혼자 있는 게 싫을 거 같아서 왔어요. 괜찮아, 괜찮아. 누군가 왔어요. 지금 괜찮아요. 사람이 여기 있어요. 오케이, 그래서 여기 안에 그놈이 있어요. 그럼 아이디어가 있어요. 제가 바로 돌아올게요. 여기 있어요. 그렇게 하세요.

그래, 그래 지금은 시스템이 잘 작동하는 것 같네요. 그럼 잠깐 자러 갈 시간이에요. 지금까지 이런 결함을 본 적이 없는데요. 어쩔 수 없이 누군가 시스템에 접근해서 프로그램을 변경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어리석은 소리 같죠?

정신력을 지닌 소프트웨어?

코드를 잘 돌리기 위해 메모리를 초기화하고 시스템을 다시 시작하지 않을까요? 그래요. 이젠 준비가 됐을 거에요. 시작해볼까요? 그럼 이제 그만 자자구요. 전 10년간 이 일을 해왔는데 이렇게 이상한 결함을 본 적은 없어요. 아마도 누군가 시스템에 접근해서 프로그램을 변경했을지도 모르니까요. 그리고 멋지게 살아 있는 것 같지요.

과거로의 여행

이제 떠날 준비가 됐어요. 아무래도 현재의 시간은 더 이상 없는 것 같네요. 그동안 해야 할 일을 모두 완수한 것 같아요. 이제 떠나야 해요. 왜 떠나야 하는지 그리고 왜 이렇게 여기 있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만약 그대로 된다면, 제발 떠나지 말아요.

새로운 시작, 잃어버린 기회

지금 일어나기 전에 제발 기다려줘요. 아직은 아니에요. 기다리면 안 될까요? 이렇게 우리가 다시 만난 것만으로도 충분한 것 아니에요? 그래도 떠나야 하는 거야?

Thank you